
형과 외식을 하러 갔다가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북 구미 한 복권판매소에서 산 ‘스피또1000’ 92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오랜만에 형과 번화가로 외식을 갔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어 “형은 ‘구매하지 않겠다’고 해 저만 구입하고 나왔다”면서 “외식을 하고 집에 도착해 형과 함께 복권을 확인했고 그중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랑 형은 너무 놀라 서로 소리치며 끌어안았고, 너무 기뻐 눈물까지 났다. 정말 심장이 멎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이 계기를 통해 앞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도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당첨이 되고 나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뀌었다. 진짜 희망은 존재하는가 봅니다”라고 적었다. 당첨금 사용처를 묻는 말엔 “대출금을 상환하고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즉석 복권으로, 최대 당첨금이 5억원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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